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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변 잡기 (雜記)/기타 기록6

대한민국 출산정책은 간절함도 절박함도 없다 (시즌2) 집안 살림, 초가삼간 다 태워먹고 마지막 남은 소까지 잃어야 정신 차릴까? 현재 대한민국의 육아제도는 한 아이가 태어나면 총합 3천여만원을 무려 8년에 걸쳐 조금씩 나누어주고 그 뒤는 알빠노 라는게 간단 요약이다. 출산율 반등에 성공한 헝가리 지원 정책(‘평생 소득세 면제’ 놀라운 헝가리 출산정책)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생각없고 무책임한 지원정책인지 잘 알 수 있다. 부의 재분배, 사회적 약자배려 같은 현실과 동떨어진 고루한 원칙 때문에 정부 지원 정책들에는 대부분 소득(부부합산 1억3천)과 재산기준(무주택)에 관한 제약이 걸려있는것도 통탄해 마지 않을 일이다. 도저히 어떤 머저리 새끼들이 정책을 짜는건지 지금 가장 출산해야 하는 사회 중산층이 부부가 맞벌이 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실질적인 사회적.. 2024. 3. 7.
도미네이션즈 런칭 기념이벤트 당첨상품 도미네이션즈(Dominations)라는 모바일 게임 런칭 이벤트에 응모하여 당첨되었습니다. 100명 한정상품입니다만 구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으로 쉽게 살 수 있는 카메라 가방입니다. 가격은 대충 25,000원 정도 하는 물건입니다. 일단 어디 이벤트에 당첨되어본 역사가 없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휴대폰으로 게임하는것도 도미네이션즈가 처음인데 운이 좋네요. 그런데 정작 카메라가 없어서 쓸데가 없는 가방입니다. 언젠가 카메라를 사는 그 날까지 고이 모셔놔야겠습니다.(憂)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실 분들은 안에 들어있는 보조가방을 빼고 노트랑 필기구를 넣으면 될 듯 합니다. 가방이 어느정도 형태가 잡혀있어서 안에 물건이 몇 개 안들어가 있어도 위의 사진처럼 네모 반듯하게 유지가 됩니다. 시각적으로 이쁩니다. 2015. 10. 29.
우리 사회는 광신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요즘 보면 사회 구성원들에게 좀 더 약자에게 관용있고 베풀고 인정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가르치지만 정작 이러한 배려를 이용하고 배신하는 자들을 단죄하는 방법은 전혀 가르쳐주지 않는 것 같다. 무시하고 지나가라, 네가 더 나은 사람이다, 하늘은 알고 있다, 같은 입바른 소리나 하며 정신승리나 하라고 가르치는 꼴을 보고 있자면 속에서 천불이 나고 쌍소리가 절로 튀어나온다. 당장 내 허기를 채워야할 밥 한공기가 남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걸 베품과 관용이라 가르칠 바에야 차라리 머리깎고 절로 들어가라는 소리가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최고의 복수는 과연 용서일까? 위의 EBS 짤도 보다시피 와인을 엎지른 웨이터를 '용서'하라는 것은 가르치고 있지만 정작 실제로 잘못을 범한 웨이터를 처벌하는 과정이나 정당하게 배.. 2015. 10. 10.
존중은 두려움에서 온다 개인적으로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폭력은 정당화되지 않는다' 라는 주장을 정말 싫어한다. 이건 자주방위의 정당성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약자들의 폭거와도 같은 논리다. 이 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폭력이 실제로 존재하고 어떤 종류이든 사람의 삶을 완전히 파괴해 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성폭행은 실제로 사람이 죽지는 않는다 하지만 여성의 인격과 삶을 완전히 파괴해버린다. 반대로 성추행 누명이라도 뒤집어 쓰면 피해자는 여자의 세치 혀놀림에 인생이 파괴된다. 근무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사람은 이미 공공연한 사회현상이고 성별에 따른 역할 차이를 차별이라며 되려 역차별의 근거로 삼는 웃지못할 행태가 여성부라는 '정부기관'의 이름으로 태연히 자행되고 있다. 양성갈등, 지역균형발전, 성소수자인정, 빈부격차해소, 다문화,.. 2015. 9. 21.
자막의 주류가 ASS로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이유 한방에, NSCC4 를 사용해왔던 자막제작자의 입장에서 ASS자막제작의 대표적인 툴인 Aegisub을 사용하며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현 ASS 자막제작에 대한 소견을 적어볼까 합니다. ASS 자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Q. 자유롭게 '멈추고, 재생하며,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는가? Aegisub 에서는 싱크를 넣으려면 마우스로 사운드스펙트로미터를 일일히 찾아 대사의 시작지점과 끝 지점을 마우스로 찍은 후 엔터키혹은 G키로 싱크를 넣어줘야 합니다. 대사가 시작되는 사운드를 들으면서 리얼타임으로 시작싱크와 끝싱크를 찍어줄 수 있는 NSCC4의 신속성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게다가 단축키에 대한 범용성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속도와 간편함이 생명인 작업에서 여러번 마우스를 움직이고 .. 2015. 4. 8.
현실 생각없는 무조건적인 인내와 헌신은 남을 도울 수는 있을지언정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다는 내용입니다. 모 게임의 주인공인 시로처럼 트라우마 때문에 강박에 시달리는 사람이 아닌 이상 평범한 사람은 가치없는 헌신의 허무함을 늦던 빠르던 반드시 깨닫게 마련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지요. 게임에서는 문답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답을 찾긴 했지만 막말로 정신승리 수준입니다. 세계의 수호자가 되어 영원히 자기모순과 싸워하는 삶을 지옥이 아니면 뭐라 하겠습니까? 결론은 요즘 세상에 희생의 가치가 존재는 하는 것인지 진짜 희생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2015.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