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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변 잡기 (雜記)/미식 기록

[가게/식당] 고독한 미식가 시즌1 10화 대중식당 '세키자와'

by UTPasiirs 2012. 3. 7.

 

 

 

 

 

 

주소

도쿄도 토시마구 히가시 나가사키

 

영업정보

2014년 5월 29일부로 폐점하였다고 합니다. 새로운 식당을 연다고 하는데 어디서 여는지까지는 현지에서 조사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네요. 대신 폐점 하루 전날 다녀온 분께서 '타베 로그'에 남긴 글을 가져왔습니다. 참고하시면 됩니다

 

14.5.28
せきざわ食堂最後の日を明日に控えた今宵

세키자와 식당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오늘 밤 

自分の最後の訪問として

내가 마지막으로 방문하고자
再び行って来た。
다시 발걸음을 향했다


午後7時過ぎで予想通り盛況で

오후 7시가 지나 예상대로 성황중이었고
お店の前は7人待ち。

가게 앞에 7명이나 대기하고 있었다
ゆっくり待つことにしよう。

천천히 기다리기로 했다

と、10分経ったら

그래서 10분정도 있으려니
自分の後ろに倍の数の人が並んでいた!

내 뒤로 엄청난 인파가 줄을 서고 있었다!
ヘルプのおばちゃんが出て来て

헬퍼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並んで頂いているのに申し訳ないですが途中で終わってしまうかもしれませんのでご了承ください。」とのこと。
でも誰も帰ろうとはしない。

줄을 서고 계신데 송구스럽지만 중간에 끝날지도 모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 고 하셨는데 아무도 돌아가지 않았다


暫く経ってまたおばちゃんが出て来て

또 한동안 기다리고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다시 나오셔서
「本当にすいませんが、材料がなくなってしまって先頭から5人で終了させてください。」

정말 죄송합니다만 재료가 떨어져버려서 앞에서 5분만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ええっ。」

에엣.
恐る恐る数えてみたら、幸運にも僕がその5人目だった。

떨면서 세어보니 내가 5번째 였다
職場から真っ直ぐ来て正解だった。

직장에서 바로왔던게 정답이었다


僕の後ろの人は誰も文句を言わずに帰って行った。

내 뒤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고 돌아갔다
せきざわのお客さんって素晴らしい。

세키자와 식당 손님들 수준이 훌륭하다
お店に入ると

가게에 들어가니
今日はおやじさん、お母さん、息子さん?、おばちゃんの4人体制。

오늘은 주인 아저씨랑 아주머니, 아들, 아주머니 4분이서 일하고 계셨다


本日最後のお客となった僕が頼んだメニューは

오늘, 최후의 손님이 된 내가 주문한 메뉴는

肉じゃが160円

고기감자조림 160엔

ハムフライ180円

햄 후라이 180엔
ウインナーオイル焼き180円

비엔나 기름구이 180엔

ライス180円

밥 180엔

みそ汁50円

된장국 50엔

〆て750円。

?? 750엔


最後のせきざわ食堂での食事。

세키자와 식당에서의 마지막 식사
ゆっくり噛み締めながら味わった。

천천히 음미하면서 맛을 보았다


会計の際、おやじさん、おかあさんにあいさつし

계산하면서 아저씨와 아주머니와 인사를 했다
話をさせて頂く。

말을 붙여보았다


僕はこちらへは2008年から年に1、2回のペースでしか来ていないのだけれど

나는 여기에 2008년부터 1년 한두번씩 밖에 오지 않았지만
嬉しいことに、僕の顔を覚えてくれていた。

기쁘게도 내 얼굴을 기억하고 계셨다


「来たくても閉店までに来れない仲間がたくさんいるんですよ。」

오고싶어도 폐점할때까지 오지 못한 동료들도 많이 있어요

と伝えたら

라고 말씀드렸더니

「申し訳ありません。

면목이 없습니다
どうぞ、宜しくお伝えくださいね。」

부디 죄송하다고 전해주세요. 라고..


最後に朗報。

마지막으로 희소식
「せきざわ食堂は閉めてしまうけれど、

세키자와 식당은 닫지만

暫くしたら息子が新しくお店を開くので

조금만 있으면 아들이 새로운 가게를 여니

手伝う予定なんです。

도와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何処かのお店で見かけたら声をかけてくださいね。」とのこと。

어딘가 가게에서 보게되면 말을 걸어달라고 하셨다
是非とも探して行きたいなあ〜

시간내서 꼭 찾아 가고 싶다-


最後に今までのお礼を言ってお店を後にした。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가게를 뒤로 했다
本当に43年間お疲れ様でした。

정말 43년동안 수고하셨습니다

せきざわ食堂、万歳〜! 

세키자와 식당, 만세-!

 

출처 : http://tabelog.com/tokyo/A1321/A132101/13021203/

 

43년 동안이나 아주 싼 가격으로 양질의 음식을 제공한 가게라고 하니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3년은 커녕 4년 3개월만 한 자리에서 가게를 해도 오래 한거죠.. 역시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다른 것 같습니다. 그놈의 방사능만 아니었어도 이곳에서 일자리를 찾을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면허도 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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