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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사족을 못쓰는 된장놈년들, 앉아서 부동산 값 뛰기나 바라는 40대 새누리 표심, 정치좆까! 나 몰라라 쇼핑이나 쳐 다니는 20대 골빈 여자들, 박정희 독재자의 망령에 씌여서 박그네 똥꾸멍이나 핥아대는 좌뇌가 퇴화한 60~70대 민심, 인터넷에서만 오만 지랄떠는 네티즌, 유행어 좀 만들어본다고 신나서 마녀사냥이나 해대는 병신종자들, 살 사람도 시체로 만드는 견찰들에, 국민 세금으로다가 돈으로 똥을 쑤어대는 국회의원들, 기타 etc들이 설치는 대한민국 세기말 전설들. 아주 좆같은 나라여!


  

넷심은 민심이 아니라고 누군가 말했다. 이것이 사실임을 여실히 보여준 2012.4.11 총선이었다. 현재 개표율은 약 55%정도. 하지만 이미 새누리당이 과반석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이제는 그 어떠한 대통령이 나온다 하더라도, 설령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이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당의지와 길을 달리하는 모든 의견을 족족 저격당해 힘없는 허수아비로 향후 5년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인터넷으로 잘나신 심판이 어쩌고 지랄하시던 분들은 키보드로 꼴깝은 다 떨어놓고 아울렛가셔서 쇼핑이나 했나보다. 시외버스 타고 왕복 4시간 지랄하며 이번에야말로 국민의 힘을 보여주겠노라고 신이나서 투표하고 온 나는 그냥 병신중의 병신.. 상병신이다.

정당한 사유도 없이 오늘 투표안한 썅놈의 새끼들아 보아라. 너희들은 앞으로 정치의 ㅈ자도 꺼내지마라. 국민의 권리를 포기한 새끼들이다. 특히 군대 안간 20대 투표 안한 미친놈들아 군대 5년 갔다와라 두번갔다와라.

지금 걱정되는 것은 앞으로 영원히 뽑히지 않을 지독한 염세주의가 오늘 투표한 야당지지자들의 뇌리에 박힐까 두렵다. 무엇을 해도 안된다. 투표를 해도 단단한 기득권층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온갖 인간의 도리를 개설사만도 생각치 않은 것들이 그 잘난 기득권만 지켜준다면 그들을 향해 기꺼이 표를 던질 것이다.

만약에 내가 슈퍼맨같은 힘이 있다면 그냥 대한민국을 땅을 밀어서 그냥 일본 옆에 붙여주고 싶다. 그러면 잘나신 가카께서 나한테 표창장 하나 던져주시지 않을까? 이런 니기미 씨부랄. 아 그냥 다 꺼져. 그냥 멘붕해 버린다. 끝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한지 벌써 한달이 되어 간다.
진학하기전부터 나름대로 각오한 일이지만 실제로 현실로 다가오니
그 어려움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재학중 전액 장학이라는 조건에 홀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습관처럼 흘러가는 학업의 흐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듯한 기분이다.
이미 한 사람몫을 다하고 있는 주변의 의사들이 부럽기도 하고 왜 이미 인생의
어느정도의 궤도에 올라와 있는 그들이 나와 같은 대학원 과정을 또 듣고 있는지
잘 이해가 안된다..

수강편람을 확인하려고 연세포탈로 들어가서 학번을 치고 로그인 할때마다
느껴지는 것은 정체성의 혼란 뿐이다.  아직 시작한지 몇주나 지났다고 벌써부터
슬슬 마음속에 허무함과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건방지게도 자리가 마음에 안든다거나 성에 안찬다거나 그런 기분이었으면 차라리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애당초 그럴 실력도 없고 분에 넘치는 자리를 말도 안되는
행운과 우연이 겹쳐 손에 넣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는 솔직히 약간 지쳐버린것 같다. 스스로가 마음에 안들어 끊임없이
내가 진짜 하고 싶은게 어딘가에 있을거라고 주변의 말에 이끌려 줏대없이 무작정
선택을 무작위로 반복해 온 결과가 지금 내 꼴인것 같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스스로에 대해서 고찰할 기회가 얼마 없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들어온 내 블로그에 이렇게 글을 쓰며 잠시나마 내가 누구인지 되물어보는것도 괜찮은
기분인것 같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좋아하는것이 없다.
나는 무엇을 싫어하는가? 특정한 상황에 이르기 전까지는 떠오르지 않을것 같다
나는 무엇을 하고싶은가? 모르겠다
나는 무엇이 하기싫은가? 상동..

중2병인가 싶은데 딱히 그런것은 아닌것 같다. 나는 특별하다 혹은 보통 이하다 이러한
생각에 잠 못이루는 것도 아니고 망상에 빠져 현실을 등지고 싶은것도 아니다. 아니 생각해
보니까 요즘은 망상이라는 것 자체를 생각할 기운도 없는것 같다. 상상력이 메말라서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를 주변의 아무런 책임감도 의무감도 슬픔도 기쁨도 공감하지 못하고
그냥 쌓여온 기억으로 움직이는 기계적인 생물이 되버린 것 같다.

그렇다고 딱히 자살충동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대인관계가 부실해지는 것도 아니고
무기력증에 걸린것도 아니고 주어진 일을 생기면 그냥 담담히 해내고 또 그걸 등한시 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단지 권태롭고 공허한 느낌이 항상 마음 한구석에 있어서 무엇을 하든 딱히 흥이
나지 않는, 스스로를 건조하고 부족하다고 느끼면서도 그렇다고 바꿀 마음도 기분도 들지 않는..
도무지 설명이 안되는 묘한 기분이 매사에 휘감겨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버린 것 같다.

혹시 이성과 만나면 그런 기분이 좀 없어질까 싶어서 이러저러하게 시도는 해봐도 딱히
별 느낌도 없고 되려 귀찮고 헤어지고 밀려오는 그 낙차에 공허함만 가중되고 있는 느낌이다
글을 쓰다보니 자꾸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글이 되어가고 고찰의 본질에서 멀어지고 있는것
같다.

각설하고 다시 돌아오면 도대체 나는 좋아하는게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역시 지금도 대답이
안나온다. 그럼 시점을 아예 바꿔서 무엇을 하면 좋아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보자. 나는..
모르겠다. 글을 쓰다보니까 밤도 늦었고 피로가 몰려온다. 답을 찾기에 나는 너무 늦어버린건지
아니면 아직 이른건지..

아직.. 지금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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