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관련 통보성 이메일 전문 보기

 


 

상기의 메일을 받았고 이미 사실을 인지한 직후에는 게시물이 깨끗이 삭제된 상태였습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 다음 고객센터 센터에 저작권 관련으로 정확히 어떠한 상황이 저촉됐는지 알아보려고 전화했지만 저작권 신고측의 내용증명이 있었다 라는 사실 이외에 어떠한 사실도 확인해드릴 수 없다, 단지 해당 게시물의 복원신청 메뉴이용법만을 안내해 드릴 수 있다는 말을 전달받았습니다.

 

해당 원펀맨 자막은 명백히 제가 만든 것이지만 해당 미디어 컨텐츠(원펀맨 애니메이션)에 대한 판권을 가지고 있는 업체의 권리행사에 들어간 일종의 경고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본 사항에 대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다음카카오)이용자의 입장에서는 게시물 복원 신청 외에 어떠한 조치도 불가능 하였습니다. 심지어 어떠한 내용증명이 있었는지조차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 하였습니다. 즉, 권리행사자(대리 법인X)가 누군지, 담당자가 누군지 제 입장에서는 상기의 사후보고식 일방적인 이메일 통보를 받는 것 이외에는 항의도 조사도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원 파악이 쉽지 않은 국내외 컨텐츠 저작권자가 마음만 먹으면 제 블로그의 자막 관련한 모든 게시물을 표적으로 당장 내일이라도 고소 고발이 가능하며 법리상 2차 창작자인 제 입장에서 이에 대해 방어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 명백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자막 관련 활동은 상당한 리스크가 수반될 것으로 판단하여 해당 문제가 법적으로 일단락되기 전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슈타인즈 게이트를 포함하여 모든 자막에 관련된 게시물은 비공개 처리하였습니다. 부득이하게 슈타게 제로 자막은 1기(~13화)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송구하지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리플 이벤트 역시 처음 고지한대로 마무리를 할 수 없게된 이상 형평성을 고려하여 조기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이러한 경고성 케이스는 과거에도 저 이외에 다른 자막 제작자분들 사이에서 제법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약 13년 정도를 지켜봤기에 알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주 일부의 사례만이 단발성으로 법적인 공방의 수준까지도 되지 못하는 정도로 일단락 되었고 현재까지 별다른 추가적인 문제제기 없이 현상유지가 되어왔습니다. 업계에서 사실상 알고서도 눈감아줬다고 하는게 맞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적을 자격이 있나 싶지만 거두절미하고 순수하게 법리적으로 따져보았을때 현재의 자막제작 및 기여의 방식은 없어져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차 창작물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법리해석이 이루어지기라도 하면 모를까 현 상황에서는 그 누구의 이익도 대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과거에 비추어 미래에 역시 이런 제 바람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러나 과거와 달라진 것은 이제 모든 서브컬쳐 컨텐츠는 현지 방송과 거의 시간차 없이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보고 싶어도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라는 변명이 통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합법적으로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된 건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브컬쳐에 대한 접근성을 높혀왔던 수 많은 관련 업계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것에 조금이나마 일조했을지 모를 저와 다른 많은 자막 제작자 분들의 노력도 이 정도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카베 린타로 식으로 말하자면 어쩌면 이것이 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알파 혹은 베타 세계선에서 여전히 음지에서 자막을 찍으며 정규방송은 커녕 어둠의 루트를 통해서조차 변변히 애니 한편 볼 수 없는 세계선에 도달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밤 잠을 미루며 즐겁게 자막을 만들고 창 너머로 밝아오는 아침해를 보며 임무를 완수한듯 달성감을 느끼며 잠을 청했던 제 20대도 이미 상당한 과거의 일이 되었습니다. 게시물에 광고라도 하나 붙여서 용돈이라도 벌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단 한번이라도 그런 적이 있었다면 이런 기분은 느낄 수 없었을 겁니다. 최선을 다해 순수하려 했고 초심을 잃지 않고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고픈 말은 많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여태까지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또 만납시다.

작은 리플 이벤트의 영향인지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에 리플이 많이 늘어난 느낌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하나씩 읽어보는데 자막에 대한 의견이 있어서 등장인물에 대해 몇 글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오카베 린타로

제로에 들어서 표현이 굉장히 진중해졌지만 기본적으로 명백히 자신보다 어른이나 생판 타인이 아니면 바로 표현이 평어로 변합니다. 레이예스나 레스키넨 정도 되는 분이 아니면 심지어 처음보는 상대 ex)카나 의 경우조차 우리식으로 얘기하면 반존대 표현을 씁니다. 남자케릭터가 많이 없어서 확인이 어렵지만 여케를 상대로 기본적으로 존칭이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 대부분 평어, 일부 상황상 어려운 질문 표현 등에서는 높임

 

 

2. 시이나 마유리

스스로를 별명이자 삼인칭으로 표현합니다. ex) 마유시는 시장을 보고 오려고 해요. 특히 오카베 린타로와 대화할때마다 상당히 중구난방입니다. 어떤 때는 마유시 어떤 때는 아타시가 됩니다. 그리고 친구끼리 어울릴때는 빈번하게 높임어-평어의 경계를 왔다갔다 합니다. 친밀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생기는 특징인 것 같습니다. 즉, 말투가 대화상대에 따라 매우 변화무쌍합니다.

 

- 3인칭 표현은 1인칭으로 통일, 친구들과 대화는 평어, 특정 오마주 표현 등은 오덕체를 살림

 

 

3. 하시다 이타루 (다루)

기본적으로 오덕체를 씁니다. 그러나 간간히 존대를 씁니다.

 

 

 

 

- 대부분 오덕체로, 일부 상황상 어려운 질문 표현 등에서는 높임

 

 

4. 우루시바라 루카

시이나 마유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에게 높임표현을 쓰고 특히 오카베 린타로에게는 깍듯한 표현을 칼같이 지킵니다. 이 케릭터는 참.. 한국정서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표현을 구사해서 좀 고민이 많이 되는 케릭터입니다.

 

 

- 친구들과의 대화는 평어, 오카베 린타로, 낯선이 대상으로 높임

 

 

5. 아마네 스즈하

스포성 표현이 될 케릭터 특징 때문에 오카베와 하시다를 지칭하는 인칭대명사에 약간 특징이 있고 기본적으로 평어를 씁니다.

 

 

 

- 대부분 평어, 오카베-하시다 상대로 때때로 높임

 

  

6. 히야죠 마호

본인의 신체상의 특징 때문인지 높임표현을 기본으로 하지만 새침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 오카베, 나에를 제외하고 높임 

  

 

7. 아마데우스(마키세 크리스)

오리지날의 기억을 그대로 갖고 있어서 해당 케릭터 특징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다만 히야죠 마호 이외에 상호작용하는 대상이 오카베 린타로로 한정되어 있고 기계(시스템)이기 때문에 오리지날과 약간 표현의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상황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높임표현을 고수.

 

 

- 높임으로 통일



8. 페이리스 냥냥(아키하 루미호)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냥 오덕고양이. 고양이 특징상 건방진? 표현을 사용합니다

 

 

 

 

- 어미에 냥, 도저히 뺄 수 없음

 

여태까지 자막활동을 하면서 수집한 로그를 분석하니 대략 1,000분이 방문하시면 10분 정도가 유입 키워드에 관련한 리플을 하나 달아주신다는 통계 결과를 얻었습니다. 대략 13년, 실질 6년치의 분석 결과이기에 제법 통계적 유의성이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마른 입술에 이슬 적시듯 고맙게 읽고 있었기에 뭔가 감사를 전하고자 작은 이벤트를 열려고 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만화책들을 리플을 가장 많이 달아 주시는 순서대로 각 분당 한개의 시리즈를 무료(단, 배송비 착불)로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지금은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를 올리고 있으니 해당 게시글에서 리플 순위를 매겨볼까 합니다. 어차피 변변치 않은 선물이기에 이것 때문에 도배하시는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리플 갯수가 동일할 경우 최초와 최후 리플 기록일시의 중앙일이 빠른 분을 고순위로 집계하면 적당할 것같습니다. 배점이 가장 높은건 리플수입니다. 위의 만화들은 제가 지금도 계속 사보는 중이라서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슈타게 제로 완결전에 제가 선택하신 시리즈의 최신권을 샀다면 해당부분까지 보내드리겠습니다. 집계 마감일은 슈타게 제로 종영편 이후 일주일이 지난 시점으로 하겠습니다 

 

마지막에 엉뚱한 분께서 상품을 스틸해가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초 리플에 대한 암호/IP 검증은 한번 하겠습니다. 제일 점수가 높으신 분부터 1개의 시리즈를 전부 보내드리겠습니다. 가령 소드 아트 온라인을 선택하시면 해당 시리즈를 전부 가져가실 수 있겠네요(소설+만화) 승자독식을 방지하기 위해 한 분당 하나의 시리즈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 1권부터 모으지 않은 작품도 있으니 유의가 필요합니다. (사진에 있는게 전부)

 

위의 책의 종류가 25종류 정도 되니까 최대 25분까지 드릴 수 있겠네요. 단 각각 발송을 하게되면 우체국을 무려 25번이나 가야하므로 그건 너무나 시간이 많이 걸려서 최종 집계 및 상품 분배에 관련된 정리가 완료되면 날짜를 잡아 일괄 배송하겠습니다. 과연.. 이 초라한 블로그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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